“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16절)
찬송/ 내 너를 위하여(찬송가 311장)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기 위해 준비하십니다. 이때 주의 명령을 받은 제자 둘이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여 그대로 행하니 곧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그 순종의 모습이 무색하게도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 넘기고, 다른 제자들도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맙니다. 심지어 베드로는 자기만큼은 결단코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며 호언하지만, 예수님의 예고대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합니다. 이들의 순종과 불순종, 겸손과 교만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봅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우리를 위해 십자가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성령을 의지하여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하나님, 순종과 불순종의 경계에 선 우리에게 주님을 향한 믿음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