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39절)
왕권이 교체되는 시기, 혼란스런 역사 속에서 다윗은 결코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일련의 사건 앞에 자신의 왕권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현실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약함을 인정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용기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하시리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현실 속 자신의 약함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던 것입니다. 다윗의 진짜 강함은 그의 약함에서 나왔습니다.
기도/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님, 결국에는 모든 것이 주님 뜻대로 되리라 믿게 하옵소서. 내 약함을 인정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기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