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26절)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이해하게끔 하고, 또 하나님께는 사람들에 대한 축복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즉, 구약의 전통에서 대제사장이 해왔던 역할과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무를 자신에게 한정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속 예수님의 기도에서 ‘아버지와 나처럼 그들도’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됩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대제사장의 사명으로 초대하는 기도입니다.
기도/ 좋으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하늘과 땅의 통로로 삼아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사명을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