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32절)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전했던 대답은 세례 요한, 엘리야 그리고 선지자중의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틀린 대답이었습니다. 그 대답을 우리는 십자가 아래에서 로마군대 백부장을 통해 듣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본 백부장은 이 사람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십자가에서 고난당하고 연약하게 죽어가는 사람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본 것입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내 생명 다하는 동안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