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언젠가 맞이할 영광의 순간만을 꿈꿨습니다. 결국 변화산에서 제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영광의 장면이 펼쳐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곧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예수님과 제자들만 남겨집니다. 그들이 마주한 진짜 현실은 고난과 십자가의 길임을 깨닫게 하는 사건입니다. 영광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낮추며 모든 것을 내어주는, 그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 자만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기도/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주님, 영광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보게 하소서. 높은 길보다 낮은 길을 택하게 하소서. 그래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