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23절)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통해서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통상적인 위인들의 탄생설화와는 전혀 다릅니다.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단군신화처럼 쑥과 마늘을 백일동안 숨어서 먹고 난 뒤에 사람으로 변하신 것도 아닙니다. 구약성서의 예언에 따라서 여인의 몸에서 태어나시고, 인간이 생산하는 보통의 상식 범위 안에서 다만 성령을 통한 잉태라는 특별한 은총으로 이 땅에 오셨던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면 예수님은 지극히 인간적으로 우리에게 오셨던 것입니다. 사람을 위해서 사람과 함께 하시려고 사람에게로 오신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성도 여러분에게 이 임마누엘의 은총이 더욱 새롭게 체험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들에게 친히 오셔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슴에 품고 언제나 어디서나 담대히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