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20.3.13.금)

빼앗기고 난 뒤에야 (에스겔 12:1-28)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20절)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죠. 우리는 채워지는 일들엔 큰 관심없이 당연한 줄로 여깁니다. 그러나 막상 그게 없어졌을 때는 절실한 아쉬움을 느낍니다. 오늘 말씀이 그런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풍요와 평화를 맘껏 누리던 이스라엘은 그것을 빼앗기고 난 뒤에야 받아 누렸던 은혜가 주님이 주신 크고 놀라운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의 모임이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우리의 모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예배가 이토록 귀한 은혜의 자리였는지 온삶으로 느끼는 때입니다. 우리가 누리던 일상이 오직 하나님으로 가능했던 것임을 고백합니다. 친히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도 않고 빼앗기지도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 (찬송가242장)

(https://www.youtube.com/watch?v=MZVrTe7jw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