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19. 5. 7. 화)

우리 편이 되시는 주님(시편 124:1-7)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1절)

"우리 아빠는 00 편이지? 00 만 예뻐하잖아?" 무엇이 섭섭했는지 모르지만 아들아이가 볼멘소리로 내뱉던 말이 생각이납니다. 편이라는 말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신뢰의 표현입니다.

오늘 시인은 본문의 첫 부분에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스라엘아, 대답해 보아라. 주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시인은 또한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편이 아니셨다면 원수들이 큰 분노를 터뜨려서 우리를 산 채로 집어 삼켰을 것이며 물이 우리를 덮어 물결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시인이 표현한 편이 되어준 다는 것은 노여움이 맹렬하고 우리의 영혼까지 마르게 하는 일이 찾아와 주님 앞에 불안한 심정을 고백하면 한참을 들으시다가 웃으시면서 " 괜찮아 내가 다 알고있다." 하며 다독여 주시는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그냥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보내진 존재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처하였더라도 우리를 보내신 그분이 우리의 편에 서 계심을 확신한다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편 시인은 그 주님 덕분에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처럼 자유와 해방을 얻었고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제 어린 아들이 아버지인 저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았더라면 아빠가 누구의 편인지 물을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오늘 시인과 같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가 우리의 편이심을 확신하시고 안심합시다.넓디넓은 세상 한가운데,험악하고 불안한 바다 한가운데 있다하더라도 우리는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보냄을 받은 귀한 존재임을 믿고 감사합시다.주님은 영원한 우리 편이십니다.

기도/ 주님! 여호와 한 분 만으로 만족합니다.제 삶의 영원한 편이 되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주님을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찬양/ 죄 짐 맡은 우리 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