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19.5.4. 토)

좋은 일을 한 여인(마가14: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10절)”

좋은 일에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일에 힘쓸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샘과 질투를 대면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께 우리가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때때로 믿지 않는 사람들의 비아냥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지 못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할 때, 칭찬보다는 시샘과 질투, 비판과 험담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일, 선한 일에 힘쓰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삶을 사람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으로 알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함이 마땅하다고 증언합니다(행5:29).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명확합니다(엡6:6).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끝까지 믿음으로 살며 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우리의 선한 일에 함께 믿는 믿음의 형제요 자매인 사람들마저 비판적인 말로 우리를 흔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여인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도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어드리는 좋은 일을 하였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비난을 받습니다. 그런 비난에 직면한 좋은 일을 한 이 여인에게 그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11절). 우리는 삶의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해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항상 지켜보시며 우리가 좋은 일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삶이 사람에게 보이려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여지는 삶인 것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담대하게 선을 행하며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복음의 증인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 내 평생 소원 이것뿐(찬송가45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