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19. 5. 2. 목)

도우심(시편121:1-8)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2절)

요즘 봄 산은 우리의 눈길을 멈추게 할 만큼 싱그럽고 아름답습니다. 바쁜 걸음을 멈추고 산을 바라다 보고 있노라면 삶을 관조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지, 길을 찾아 걷고 있는지를 묻게 됩니다. 아무래도 산은 내 일상을 넘어선 영역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편 121편 시인은 걸음을 멈추고 산을 바라봅니다. 그는 지금 성전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는 중 광야의 산이거나 성전을 두르고 있는 산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내 힘으로만 산 것은 분명 아니라는 것을 시인은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는지 그는 궁금합니다. 그리고 곧 대답을 찾고 고백합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주십니다. 또한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셔서 낮의 해가 상하지 않도록, 밤의 달이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평소에 이 말씀을 읽으며 큰 위로를 받습니다. 모든 재난으로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말씀은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고난을 견디다보면 우리를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주님의 신비한 손길을 만납니다. 오늘 주님을 만난 시인 또한 우리를 향해 이 신비하신 주님의 도우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좋은 날, 푸른 하늘과 싱그런 산을 바라보며 잠깐 나를 생각해봅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어떻게 살것인가? 누구의 도움을 의지하며 살것인가? 이 단상이 우리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매일의 삶을 도우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다. 고난속에서도 도우시는 주님의 신비한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찬양/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https://youtu.be/QO73NiW7pao)